무릎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통증이 한 부분에만 편중되어 나타날 경우, 무릎관절의 일부분만 치환을 하여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무릎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이라고 합니다.
주로 내측무릎관절에 손상이 생기며, 이 방법은 전치환술보다 수술이 간단하고 적게 절개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통증과 붓기, 관절의 경직 상태에서 빨리 회복되며 전치환술보다 정상적인 상태에 가깝게 활동할 수 있고 정상적인 운동도 가능하며, 완치되는 시간도 전치환술보다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단, 부분치환술은 특별한 증상에 한정된 환자에게만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의 긴밀한 상담과 진단에 의해 시행되어야 합니다.
인체의 관절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퇴화됩니다. 이러한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가장 많이 발생되는 부위는 체중에 의한 부하를 많이 받고 사용빈도가 높은 무릎관절입니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적용되고 있으나 증상이나 심한 정도에 따라 약물요법, 물리치료, 관절 내 주사요법 등의 비수술적인 방법과 자가연골 배양술, 관절경 수술, 근위경골 절골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수술적인 치료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이 심한 경우 예를 들면, 연골의 마모정도가 심해서 뼈와 뼈가 맞닿아 있거나 다리가 휘어 있을 경우에 적합한 방법입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닳아 없어진 연골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하게 만들어진 연골을 뼈와 뼈 사이에 끼워주는 수술을 말합니다.
종래시행되던 인공관절 수술은 닳아 없어진 정도와 상관없이 무릎의 연골 전체를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기 때문에 남아있는 연골 부위까지도 잃어버리게 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국내에 도입되어 현재 시술되고 있는 부분 치환 시술 방법은 정상적인 연골 부분은 그대로 보존한 채, 마모되고 손상된 부위만 부분적으로 제거하고 그 부위 알맞게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O자형 다리에서와 같이 무릎의 안쪽 부분만 닳아 없어진 경우에 매우 유용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전체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25%에서 부분치환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서구에 비해 O자형 다리가 더 많은 신체적 특성을 나타내는 우리나라는 30% 까지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부분치환술이 종래의 방법보다 더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정상적인 연골이나 인대를 보존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자연적인 정상 인공관절과 매우 비슷하다.
- 2) 피부절개 부위가 작다.(기존 방법은 20-25cm을 절개하는 반면 부분치환술의 절개부위는 7cm정도에 불과하다)
- 3) 수술 후 활동이 더 자유로우며 구부려지는 각도가 더 크다.
- 4)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빨라 5-7일 후에는 퇴원이 가능하다.
- 5) 연령의 제한이 없다.